[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가 "모든 것을 다 주는 연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6'에서는 안영미가 무대에 올라 '남자친구'와의 사랑 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끌었다.
안영미는 "과거에는 나에게 조금만 못 해줘도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제 생각해 보니 그것은 멋있는 게 아니라 맞춰주지 못하니 '포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내 사랑이고 내 편이니까 밖에서는 (다른 사람과) 전쟁을 하더라도 내 사람한테는 다 주자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다 주는 연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을 한 하고 온전한 안영미로 살고 있다면서 "캐릭터에 빠져 살지 않으니 어딘가 '발가벗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망가지는 나를 보면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얼굴이 망가지더라도 웃길 수 있다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며 개그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원더우먼 페스티벌 2016'은 여성을 위한 대표 축제로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전준강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