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트와 첫째 입양아 매덕스의 불화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래드 피트의 학대 혐의 대상은 여섯 자녀 중 매덕스"라며 "이 때문에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이혼을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14일 프랑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전용기 안에서 다툼을 벌였다. 브래드 피트가 과하게 음주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첫째 아들 매덕스가 안젤리나 졸리를 위해 나섰고, 이에 브래드 피트와 충돌이 생겼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매덕스를 향해 고함을 지르고 물리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브래드 피트는 "소리를 지른 건 맞지만 학대 행위는 없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브래드 피트는 "내가 가정에서 마약과 알코올을 남용해 아이들에게 위험을 초래했다는 졸리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아이 양육권 요구와 나를 나쁜 아빠로 매도하는 졸리의 태도에 무척 실망했다"고 격분했다.
이에 미국 LA 경찰 캘리포니아주 아동가족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브래드 피트가 매덕스에게 언어적·물리적 학대를 가했는지에 대해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덕스는 캄보디아 태생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첫 아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02년 두 번째 남편인 빌리 밥 손튼과 결혼생활 당시 입양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