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잠들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의외로 TV를 보는 것은 수면과 크게 상관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제 'TV 덕후'들은 안심하고(?) 잠들기 전까지 TV를 봐도 괜찮을 듯하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잠들기 전 TV 시청은 수면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레우스(Michael Breus)의 주장을 소개했다.
브레우스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산을 방해하고 신체를 각성시킨다.
물론 TV 화면에서도 청색광이 나오긴 하지만 TV를 스마트폰만큼 가까이서 보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브레우스는 설명한다.
또한 브레우스는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면서 감정적인 자극을 받으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TV쇼를 볼 때 우리는 보통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TV가 잠들기 전 우리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