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첫 경험 나이 평균이 만 14살이 채 안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첫 경험 나이'는 평균 만 13.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같은 조사에서 첫 성경험 연령이 13.8세였던 것과 비교해 5년 새 0.6세 더 어려진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기준 중, 고등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만 13~18세) 6만8043명을 대상으로 했던 이 조사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 이전에 성경험을 한 청소년'들이 절반 이상인 2.6%에 달해 성경험이 있는 경우 대다수의 학생들이 초등학생 나이에 첫 경험을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편 '성관계 경험 청소년의 피임 실천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48.7%인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피임 교육과 인식 수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