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할 때 무심코 버렸던 쓰레기에 공원에 살고 있던 사슴들이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운동경기 중 선수들이 버리는 플라스틱 백이 동물들을 죽이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운동가들은 런던 리치먼드 공원에서 열린 듀애슬론 경기 후 161개의 플라스틱 재질 젤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운동선수들이 갈증을 느낄 때 섭취하고 버리는 이런 젤팩은 동물들이 먹고 기도나 장기를 폐색시킬 수 있기 때문에 버리지 말도록 경고가 내려진 상태다.
심지어 경기장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면 사슴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경고 표지판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많은 쓰레기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발견된 장폐색으로 죽은 5마리의 사슴 중 2마리의 뱃속에는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있어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주최측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참가자에게 출전을 금지시키거나 실격 처리를 하는 등 예방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