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패스트푸드 칼로리는 사실 표기된 것보다 훨씬 높다.
최근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패스트푸드점들이 음식 칼로리를 낮게 기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8년부터 패스트푸드 전 매장의 칼로리 기입을 규제화한 미국 정부는 이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정부는 국내 패스트푸드점 중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6곳과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를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KFC, 맥도날드, 피자헛, 스타벅스, 치포틀레, 올리브 가든의 인기 메뉴들을 상대로 직접 칼로리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맥도날드의 '빅맥'과 '프렌치프라이', 피자헛의 '1인용 팬피자' 등이 알려진 칼로리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실제 칼로리는 기존 표기된 칼로리 보다 평균 22%나 높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같은 결과에 의문을 품고 패스트푸드점에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점들은 모두 공식 입장 표명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