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쌍둥이 아들 서언이와 서준이가 아픈 아빠 이휘재를 위해 효심을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서언이와 서준이가 아픈 아빠 이휘재가 걱정돼 직접 약국에 가서 약을 사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휘재가 "아빠 몸이 너무 안 좋아"라며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서언이와 서준이는 장난 대신 아픈 아빠를 챙기기 시작했다.
아픈 아빠가 걱정된 서준이는 직접 아빠 이마에 손을 올려 열을 쟀고 "어디 아파요?"라고 물어보는 등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서준이는 이어 VJ 삼촌에게 달려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한 뒤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리며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에게 물었다.
"아빠를 잘 보살펴 주라"는 엄마의 말에 따라 서언이와 서준이는 수건에 물을 적셔 아빠 다리에 얹는가 하면 어깨를 주물러주는 등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또 약국에 가서는 아빠의 증상을 묻는 약사에게 엉뚱한 말을 하면서도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결국 약국에서 빨간약과 밴드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 서언이와 서준이는 아빠 어깨와 허리, 눈두덩이에 밴드를 붙여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아픈 자신을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아이들에게 감동받은 이휘재는 "너무 잘했어. 고마워. 아빠 위해서 힘든 일 다 하고"라며 속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또한 서준이는 "아빠 허리에 올라와서 발로 밟아 달라"는 이휘재의 부탁해 잠시 머뭇거리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빠가 아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준이는 혹시나 자신 때문에 아빠가 더 아플까봐 조심스럽게 허리를 밟으며 아빠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휘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짠했다. 굉장한 감동이었다"며 "어르신들이 말하는 효도를 아이들이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다"고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