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中 조선족 특수부대 북한 침투해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중국이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과 관련 특수부대를 동원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암살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일본 닛칸 겐다이 온라인판은 북한의 도발에 격노한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일시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항저우 G20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5일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9일에는 5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등 자국의 체면에 먹칠한 북한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특수부대를 북한에 보내 김정은 위원장을 암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등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신문은 관측했다.


또한 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한글에 능통한 조선족 출신 특수부대 대원을 북한에 이미 잠복시켜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다쿠쇼쿠(拓殖)대 고영철 객원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정권의 공개 처형과 고위 간부의 망명 등 현상을 상당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이상으로 김정은이 중국을 도발할 경우 조선인민군의 쿠데타를 부추길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고영철 객원연구원은 또 "중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비호 하에 두고 있다"며 "언제라도 북한 최고지도자를 교체 가능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발을 가해 중국의 눈엣가시로 판단될 경우 북한군 내 쿠데타를 부추길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뜻이다.


실제 중국 인민해방군에는 군정보기관인 옛 총참모부 제2부와 러시아 공수부대를 모델로 편성한 제15 공정군 등 미군 델타포스와 그린베레에 필적하는 특수부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 역시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일명 '암살부대' 편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암살부대' 만들어 北 김정은 목 노린다북한이 5차 핵 실험을 강행한 가운데 국방부가 북한 김정은을 제거하는 '암살부대'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