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미국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폰7이 외부 충격을 얼마나 견디는지 직접 실험해본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5일 한 스마트폰 분석 전문 해외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아이폰7 인기 컬러 중 하나인 '다크블랙'을 가지고 실험에 나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실험자는 밀봉된 아이폰7을 뜯은 다음 액정에 2부터 9까지 경도(hardness)를 나타내는 숫자를 적은 뒤 경도에 해당하는 날카로운 펜으로 액정을 긁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아이폰7은 경도 6부터 스크래치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7정도의 세기에선 스크래치가 선명하게 생겼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유저는 "동전 및 키, 못 등의 물질이 아이폰7 스마트폰 액정에 흠집을 낼 수 있다"면서 "보호 필름등의 장비를 구비하는 게 좋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뒷면은 앞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다. 일명 무광블랙으로 불리는 다크블랙의 뒷면을 열쇠로 살살 긁었을 때 눈에 띄게 흠집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절연띠, 볼륨키 등의 부분도 쉽게 스크래치가 났다. 주머니에 열쇠나 동전 등이 있는 상태에서 '아이폰7'을 같이 넣으면 쉽게 흠집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카메라 부분은 일반 칼로 했을 때는 쉽게 흠집이 나지 않았으나 액정과 마찬가지로 경도가 높은 펜으로 긁었을 때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강한 힘을 주고 핸드폰을 휘려고 할 때는 액정과 스마트폰의 옆면을 고정시키기 위해 부착한 양면테이프가 조금씩 뜯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처럼 강한 물리적 충격을 줬음에도 정작 스마트폰 작동에는 이상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애플 신상 아이폰7을 구부려보고 긁어보는 해당 영상은 유튜브 게재 이틀 만에 무려 3백11만 뷰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