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패럴림픽서 금메달 획득 후 기뻐하는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이 브라질 리우패럴림픽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정호원 선수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개인(장애등급 BC3) 결승에서 그리스의 폴리치로니디스 그레고리우스를 꺾고 우승했다.


사진 속 정호원은 권철현 코치에 안겨 크게 환호하고 있다.


양 볼의 보조개가 인상적인 정호원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환한 미소로 전 국민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정호원 선수가 출전한 '보치아'는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정호원은 양팔의 사용이 자유롭지 않아 입에 문 막대나 코를 이용해 공을 굴려 경기에 임했다.


태어난 지 100일 무렵에 낙상으로 뇌병변장애를 앓게 된 정호원은 특수학교 재학시절 체육 교사의 권유로 보치아에 입문했다.


4년간의 노력이 금메달이란 값진 결과로 이어진 순간 누구보다 밝게 웃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이란 단어를 엿볼 수 있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은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금 6개, 은 9개, 동 15개 총 메달 30개를 기록하며 18위에 랭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