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평생 수족관에 갇혀 수중 공연한 바다코끼리의 처참한 모습 (영상)

인사이트YouTube 'Philip Demers'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수척한 모습으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수족관 바다코끼리가 수중 공연에 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홀리도그타임즈는 평생을 수족관에 갇혀 보낸 바다코끼리에 대해 보도했다.


캐나다에 위치한 마린랜드 파크에는 올해로 13살이 된 바다코끼리 제우스(Zeus)가 살고 있다.


평생을 수족관 안에서 생활하며 수중 공연을 한 제우스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다른 바다코끼리들에 비해 삐쩍 말랐고 거동도 불편해 보인다.


하지만 수족관 조련사들은 녀석을 여전히 수중 공연 무대 위에 세운다.


인사이트YouTube 'Philip Demers'


이에 대해 수족관 측은 "바다코끼리는 40살까지 산다"며 "제우스의 나이는 아직 젊은 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우스의 전 사육사 필립 디멀스(Philip Demers)의 말에 의하면 지금 녀석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필립은 "제우스는 보통 바다코끼리들에 비해 심각하게 말랐다"며 "이대로 뒀다가는 죽고 말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필립은 제우스를 해당 수족관 안에서 꺼내기 위해 청원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The dodo


YouTube 'Philip Demers'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