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엄마가 뭐길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전직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이 딸 리원이가 태어날 당시 중요한 시합을 접고 달려간 사실을 털어놔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추석을 맞아 안정환이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송편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딸 리원이에게 "아빠가 너 태어날 때 엄마는 한국에 들어와 있었다"며 "당시 아빠는 일본에서 시합이 있었어"라고 말했다.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그러면서 "엄마가 갑자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아빠가 얘기하고 시합 안하고 바로 비행기 탔어"라며 "일단 한국에 왔는데 차가 밀려서 뛰어가 병원 도착했는데 나와 버렸네"라고 리원이 출산 과정을 털어놨다.

안정환은 이어 "아빠가 당시 진짜 운동장에 뛰는 것보다 더 빨리 달렸어"라며 첫 아이인 리원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아내 이혜원은 "그래서 결론은 내가 얘를 혼자 낳았잖아"라며 "몇 시간 진통도 혼자하고"라고 늦게 도착한 안정환에게 서운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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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리원이는 "엄마 말의 의도가 뭔지 알겠어요"라고 말했고, 이혜원은 "리원이가 아기를 낳아? 징그러워 말도 안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지난 200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슬하에 딸 안리원 아들 안리환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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