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열차가 있다.
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충격적인 광주 지하철'이라는 제목의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지하철 내부에는 벽과 바닥, 천장 등에 검은 선들이 일정한 규칙없이 그려져 있다.
또 좌석에는 '영재 Prodigy', '선수 Player', '신 God' 등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열차는 '탐구자의 전철'로 불리며, 지난 2014년 광주 비엔날레재단에서 운영하는 광주폴리I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주 1호선 4량 중 1칸에만 설치되어 있다.
또한 열차 한켠에는 '작품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시면 옆 칸을 이용하여 주시길 권유 드립니다'는 안내문도 걸려있다.
때문에 광주에서 처음 열차를 마주한 시민들은 "누가 펜으로 낙서한 줄 알았다", "이런 열차가 다 있다니?"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보여주는 해당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면 광주광역시 1호선을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