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후배 위해 현금 500만원 건넨 김숙

NAVER TV캐스트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결혼한 뒤 생활고로 힘들어하던 문세윤이 선배 개그맨 김숙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던 훈훈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문세윤, 유민상, 김준현, 이수지, 김민경이 출연해 남다른 식성을 뽐냈다.


이날 문세윤은 공익근무요원 시절 생활고에 시달리다 급기야 아들 돌반지를 팔기로 결심했던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문세윤은 "무거운 마음으로 돌반지를 팔으러 나가는데 갑자기 김숙에게 전화가 왔다"며 "김숙은 '목소리가 안좋은데 어디가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당시 문세윤은 김숙에게 대수롭지 않게 '돌반지를 팔러 가고 있다'고 전했고, 이를 듣던 김숙은 크게 웃더니 돌연 전화를 끊었다.


이어 문세윤은 "김숙에게 다시 전화가 와서 '내가 지금 현찰로 500만원을 줄 수 있다. 금반지 팔지 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한사코 거부하는 문세윤에게 김숙은 "지금은 네가 수입이 없어서 내가 500만원을 줄테니, 네가 여유가 되면 갚아라"며 힘들어하는 후배를 위해 어떠한 대가도 없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문세윤은 "돌반지를 잡고 차에서 운전을 못할 정도로 펑펑 울었다"며 김숙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