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북한 정치범수용소서 10년 복역한 탈북자가 밝힌 실상

NAVER TV캐스트 채널A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실제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10년간 살고 나온 탈북자가 그 안의 실상에 대해 생생하게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의 비인간적인 실상에 대해 전했다.


이날 북한 정치범수용소 중 하나인 요덕수용소에서 9년 8개월을 복역한 뒤 탈북한 강철환씨가 출연했다.


강씨가 처음 전한 수용소의 실상은 끔찍한 고문이었다.


'비둘기자세'로 불리는 이 자세는 손을 뒤로 묶어 고정한 뒤 밥을 먹이지 않고 24시간 잠을 재우지 않아 팔이 모두 빠지고 가슴뼈가 튀어나오는 고문이다.


강씨는 이에 대해 "보위부에 끌려와 자백을 하지 않는 수감자에 대해 수용소 내 특별 감옥에서 벌어지는 고문"이라 설명했다.


이후에는 수용소 수감자들이 밥이 부실해 돼지가 먹는 콩 찌꺼기를 먹거나 바퀴벌레, 메뚜기, 잠자리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보위부에 발각되면 매를 맞거나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탈북자들이 직접 그린 '북한 수용소'의 끔찍한 실태 (10장)수많은 탈북자들은 북한 수용소 상황을 그림으로 남기며 북한의 잔악한 실태에 대해 고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