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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러시노트4'가 유격(틈새) 현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유격현상은 단말기 디스플레이 화면과 본체 프레임 사이가 벌어져 공간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갤럭시노트4가 상하좌우 측면에 명함이 꽂힐 정도로 틈새가 벌어져 많은 사용자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온·오프라인 IT 미디어 아이티투데이가 직접 갤럭시 노트4를 들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뒤 작성한 기사로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서비스 센터 관계자는 제품의 모서리를 둥글게 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측면을 눌러서 틈이 생기는 현상은 다른 제품들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는 삼성전자 측에서도 밝힌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
또 명함 1장 정도가 꽂히는 수준은 불량이 아닌 정상적인 제품이라 지적하였으며, 명함 2장 정도가 여유 있게 들어간다면 이는 유격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명함 두장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제품 결함이 아니라는 해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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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사용자가 실수로 물을 쏟거나 벌어진 틈 사이로 먼지가 끼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불만의 이유다.
삼성전자가 유격현상으로 곤혹을 겪는 가운데 지난 3일 IT 유튜브 채널 '언박스테러피(Unbox Therapy)'는 애플 아이폰6 플러스의 벤드게이트 현상(휘어짐)에 이어 갤럭 노트4의 유격 현상 현상에 대해 직접 실험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영상은 '갭 게이트'라고도 불리는 유격현상에 관해 설명한 뒤 9분 44초 부분에서 스크린과 프레임 사이에 종이를 끼운다. 이내 벌어진 틈새로 종이가 꽂힌다. 다행히 갤럭시노트4를 끄고 켜는 데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애플의 최신 아이폰6의 구부러짐 현상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유격현상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도 "기구 작동을 위한 최소한의 유격은 필요하다. 하지만 유격으로 인해 기기 기능과 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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