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ney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애니메이션 '뮬란'이 실사화를 앞둔 가운데 영화팬들이 백인 배우 캐스팅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약 9만 명의 '뮬란' 팬들이 실사판 '뮬란'의 백인 배우 출연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원작 '뮬란'의 배경이 아시아라는 점을 지적하며 제작사에 백인 배우 캐스팅을 반대하는 청원을 전달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해당 청원은 '뮬란' 팬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며 몇 개월 만에 9만 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청원을 시작한 나탈리 몰나(Natalie Molnar)는 "원작 캐릭터가 아시아인인 만큼 실사화되는 '뮬란'의 출연진들도 아시아인이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가 직접 제작에 나선 실사판 '뮬란'은 원작의 배경인 중국에서 촬영될 계획이며 아직 캐스팅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