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무한상사' 속 지드래곤 뒷번호 '0825'에 둘러싼 추측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무한도전'이 야심 차게 준비한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손종학 부장과 김희원 과장, 전석호 대리를 죽이고 유재석 부장을 차로 친 범인의 정체가 지드래곤임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누리꾼들은 채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며 '무한상사'에서 나온 숫자 '0825'에 주목했다.


누리꾼들은 당시 범인을 찾는 유일한 단서로 권지용 전무의 전화번호 뒷자리로 나왔던 '0825'를 놓고 '무한도전'의 막내, 광희의 생일인 08월 25일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양쪽으로로 갈렸다.


인사이트마지막 장면에서 광희만 없는 무한상사 직원들의 모습 / MBC '무한도전'


우선 범인 권지용 전무를 체포한 후 모든 것이 마무리된 무한상사 직원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고 옥상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나 당시 광희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시즌 2를 예고하는 것이다", "권지용 전무 뒤에 더 큰 배후는 광희였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무한상사'의 집필을 맡은 김은희 작가가 초반에 광희에게 분량을 많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해했던 것을 언급하며 "분량이 적었던 광희에 대한 배려다"라며 선을 그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 속에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