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한국 생활 8년차' 다니엘 "혼밥 민망해, 범죄자 같아"

인사이트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이 '혼밥(혼자 먹는 밥)'이 민망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는 취향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국 생활 8년차' 독일인 다니엘은 "한국에서 생활하니까 왠지 혼자 밥 먹는 것이 민망하다. 식당에 혼자 가면 저기 반대편에 있던 종업원이 '혼자 오셨어요'라고 묻는다"며 "죄인처럼 들어가 초고속 식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이에 가수 이현우는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만큼 당당하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현우의 말처럼, 그리고 다니엘의 고백처럼 한국 사회에서 '혼자'는 아직 죄인처럼 눈치를 봐야하는 존재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눈치를 주는 이런 풍토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현우의 말처럼 당당하게 '혼밥'을 먹는 사람들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혼밥족들이 당당해지기 전에 이상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문화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오늘이다.


인사이트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