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홍보를 못한다"고 놀림을 받는 LG전자를 위해 이번에도 소비자가 발벗고(?) 나섰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LG전자의 신상 스마트폰 V20을 대신 홍보해주는 게시물이 화제다. 삼성과 애플을 디스하면서 V20을 홍보하는 방법이 웃음을 자아낸다.
게시물 속에는 "선이 있다. 당연하다. 기본이다", "배터리가 교체되는데 폭발도 안 합니다" 라는 홍보 문구가 적혀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7 무선 '에어팟'과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이슈를 언급한 것이다.
특히 20만 원을 웃도는 주변 액세서리를 구매하게 만드는 아이폰7을 겨냥해서는 '21만 9천 원짜리 무선 면봉을 안 사도 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체형 배터리 폭발 사고가 연이어 터진 삼성 갤럭시노트7를 저격하면서는 "배터리를 교체해도 배터리가 절대 폭발하지 않는다"는 말로 LG V20의 강점을 강조했다.
최근의 이슈를 반영하면서 센스 있게 LG V20을 홍보한 소비자의 홍보물을 접한 LG전자의 팬들은 "당장 이걸로 홍보를 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