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故 하일성이 생전에 묘비명으로 새겨달라고 했던 유언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야구해설가 故 하일성(68)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그가 생전에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던 묘비명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고 하일성은 지난 2006년부터 4년간 한국프로야구연맹(KBO) 사무총장을 맡았다.


따라서 고 하일성은 임기중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야구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을 만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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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평생 그 순간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떠올렸고, 이를 두고도 묘비명에 두고두고 새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혀왔다.


생전 인터뷰에서 하일성은 "내가 나중에 세상을 떠나면 묘비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야구대표팀 단장'이라고 새겨달라"고 말했다.


평생에 누구보다 야구를 사랑하고 또 야구를 위해 일했던 고 하일성. 이제 그는 이곳에 없지만 여전히 고 하일성은 한국 야구의 역사 속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