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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북한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정부 당국이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태를 파악 중이다.

9일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북한 시간) 북한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를 5.3이라고 밝혔고, 중국 지진센터는 4.8이라고 전해 위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는 북한 청진 남서쪽 78km 부근으로, 핵실험장이 위치한 풍계리 인근이어서 사실상 '인공지진'이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정보 소식 통은 북한 정권이 수립일을 맞아 핵실험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태를 파악 중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당시에도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