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한번 찌면 잘 빠지지 않는 '뒷구리살'은 여성들의 스트레스 거리 중 하나이다.
바지를 입었을때 더욱 부각되는 뒷구리살은 마치 허리에 튜브를 낀 것 같은 형태를 만들어 당신을 우울하게 만들 것이다.
다행히도 뒷구리살은 물론 지방이 잘 빠지도록 만들어주는 우리 몸속 '호르몬' 들이 있다.
작은 생활 습관 하나만 제대로 바꿔도 호르몬이 자극돼 튜브 같은 허리에서 매끈한 허리로 거듭날 수 있다.
지금 자신도 모르게 '뒷구리살'을 한번 잡아봤다면, 지체 말고 오늘부터 아래의 습관들을 버릇 들여보자.
1.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탄수화물 식품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과도한 '인슐린'이 흡수돼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사람들 대부분은 인슐린이 당뇨병에만 연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 당신을 살찌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인슐린이 우리 몸속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지 아니면 지방으로 저장되게 만들지 결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 밥을 천천히 먹는다
최소 20분의 시간을 정해두고 천천히 밥을 먹는다면 평소보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식사 시작 후 20분이 경과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작용해 그때부터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시 음식을 많이 씹으라는 이유도 곧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러 렙틴 작용을 활성화하라는 것이다.
3. 7~8시간 숙면을 취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호르몬들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 하게 된다.
특히 식욕 조절 호르몬이 일정하게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쉽게 폭식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실제 중국 푸젠 대학교의 수면 연구결과에 따르면 폭식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7시간 이상 숙면을 하는 것이다.
4. 술은 딱 3잔까지만 마신다
'알코올과 알코올중독(Alchohol Alchoholism)'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술을 3잔만 마셔도 식욕 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든다.
술을 마실 때 배가 고파지면서 안주를 계속 먹게 되는 이유는 '렙틴'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또한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5. 꾸준히 운동한다
운동을 하면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고 혈중 포도당과 지방의 농도가 높아진다.
이 때 근육이 활성화된 포도당과 지방 세포를 내부로 흡수해 이를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시켜 살이 빠지도록 만든다.
6. 운동 후 휴식을 취한다
운동은 신체에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적당한 스트레스와 회복 시간을 꼭 가져야만 신체가 건강해지고 체지방도 감소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양이 대폭 증가할 수 있다.
코르티솔은 근육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정에 개입하는데 오랫동안 코르티솔에 노출될 경우 오히려 장기 주변에 지방을 저장해 내장비만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