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부산행' 노숙자 연기 위해 실제 서울역서 노숙한 배우(영상)

NAVER TV캐스트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 배우가 노숙자 연기를 위해 실제 노숙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바로 배우 '최귀화'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부산행에서 '거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최귀화가 출연해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최귀화는 "영화 '부산행' 연기를 위해 영화 의상을 그대로 입고 서울역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MC들이 "텃세가 심했을 텐데, 도움이 됐냐"고 묻자 그는 "현장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며 "나중에는 노숙자분들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상담까지 해줬다"고 답했다.


최귀화는 "한 노숙자 분과 상담 중 '신분증을 빌려주면 50만 원을 준다더라'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절대 하지마라. 대포 통장으로 쓰인다'라고 조언했더니 경찰서로 가서 신고하시더라"라고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최귀화씨는 영화 '곡성'부터 '봉이 김선달', '부산행', '터널'등 2016 상반기 주목받은 영화에 모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