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침대 '시트'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빨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침대 시트를 일주일 이상 쓰면 침대 주인의 타액과 약간의 잔변 등으로 인해 무좀이나 습진 등 피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섬유 세탁 전문가 마리 말로위(Mary Marlowe Leverette)에 따르면 일주일 이상 사용한 침대 시트는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균들로 가득 차 있다.
말로위는 "자는 동안 흘린 땀과 침의 세균들이 시트 전체에 퍼져나가고, 몸에서 떨어져 나온 잔변 등이 시트를 더럽힌다"며 "이 때문에 무좀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몸에 작은 상처라도 있을 경우 그 상처가 회복되는 시간을 더디게 하고 피부를 오염시킨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의 한 대학교에서 '가정의 세탁 습관'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침대 시트를 2주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