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청춘시대'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연인간이라도 서로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가 동등하지는 않다.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더 많이 좋아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마음의 불공정성은 쉽게 뒤바뀌지 않아,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늘 상대를 위해 희생하고 배려해준다.

하지만 상대는 아무리 잘해줘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생각보다 널 많이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아" 라며 먼저 당당히 이별을 고한다.

'나 싫다'는 남자에게 갑작스레 차여서 슬퍼하고 있었다면, 울지 말고 아래 소개된 실연당하면 좋은 점 8가지를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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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이성을 만날 수 있다

소개팅, 미팅, 헌팅 등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다.

심지어 이번에는 당신을 많이 사랑해줄 좋은 남자를 만날지도 모른다.

2. 우울할 일이 없어진다

홀로 연락을 기다린다던지 약속을 잡으려 안달 낼 필요가 없어진다.

더 이상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해서 만나긴 하는 건가?'하는 고민으로 밤샐 필요가 없어지니 스트레스받을 일도 당연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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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돈이 절약된다

'나 싫다'는 상대방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끌고자 이것저것 선물하느라 썼던 돈들을 이제는 저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매번 데이트를 할 때마다 직접 상대방의 동네로 찾아가느라 버린 시간들도 더 이상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4. 나한테 투자할 시간이 많아진다

절약된 돈과 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고 싶었던 옷, 신발, 화장품 등 직접 쇼핑 나가서 하나하나 착용해보고 맘에 드는 것을 구매해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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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족들과의 유대감이 깊어진다

이전에는 집에 들어와도 '나 싫다'는 놈한테 연락이 언제 올지 몰라 핸드폰만 붙들고 살았다.

하지만 실연당한 덕분에 집에 오면 가족들에게 집중할 수 있다.

6.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함부로 대했던 상대방으로 인해 깎였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당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내가 얼마나 가치 있고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해 꺾인 자존감을 회복하자.

영화 '스물' 스틸컷

7. 남의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나한테 잘해주니까 만나지..."

나와 만나는 이유에 대해 '착해서'라고만 답해도 가만히 있어야 했던 굴욕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 싫다'며 이별을 고한 놈이니 내가 없는데서 더 이상 내 얘기를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다.

8. 잔소리를 안들어도 된다

나쁜 남자를 만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의 갖은 잔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

"네가 아까워" 혹은 "걔는 진짜 아니야"라며 함부로 하는 남자는 만나지 말라는 만류를 들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연당하게 될 경우 주변에서 하는 걱정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잘 헤어졌어"라는 칭찬의 말을 들을 수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