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사기혐의로 긴급 체포

인사이트Mnet '음악의신2'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음악의 신2', '풍문으로 들었쇼' 등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추며 '청담동 주식부자'로 얼굴을 알리던 이희진(30)씨가 긴급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투자자들에게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이희진(30)씨를 5일 오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대주주와 결탁해 대주주가 갖고 있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시세보다 2배 가까운 금액으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자신이 사둔 장외 주식 일부에 대형 악재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비싼 가격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나이트클럽 웨이터와 막노동을 전전하던 '흙수저'"로 자신을 소개하며 '증권가의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자신의 SNS에 고급 빌라 내부의 수영장 사진과 함께 부가티,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수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수십만명의 팔로어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씨로부터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이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인사이트Mnet '음악의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