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나는 소주를 '극혐'하지만, 과일맛 소주라면 얘기가 다르지"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한국의 '과일맛 소주'를 마신 외국인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복숭아와 유자, 자몽, 블루베리, 파인애플 그리고 석류맛 과일 소주를 차례차례 맛본 외국인들의 반응이 담겨있다.
외국인들은 특히 '자몽' 소주에 가장 폭발적으로 반응했는데 "놀랍도록 맛있고, 전혀 술 같지 않다", "'팝시클'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다"라며 찬양 일색이었다.
파인애플과 석류, 복숭아 소주는 약간 '호불호'가 있었지만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유자 소주는 "소다와 스프라이트를 마시는 듯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얼굴에 오만상을 찌푸리며 "블루베리는 소주를 만나면 안 됐어", "아이들이 먹는 '약' 같은 맛"이라며 가혹하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의 과일맛 소주는 알코올이 함유된 주스를 마시는 듯하다면서 "디자인은 왠지 어린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주도를 지키며 소주 마시는 외국인들
자몽맛 소주가 마치 '팝시클' 아이스크림 같다고 설명하는 모습
블루베리맛 소주를 맛보고 좌절하는 남성의 모습
왼쪽의 남성은 파인애플맛 소주를 맛보고 환상적인 기분을 느낀듯 보인다.
석류맛 소주의 냄새가 왠지 못마땅한 듯한 외국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