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1930~1950년대 디즈니 영화의 미완성 스케치들이 공개돼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화 역사학자 다니엘 코텐슐더(Daniel Kothenschulte)가 수집한 디즈니 영화 스케치 여러 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한 이미지 중에는 디즈니의 수석 일러스트레이터 구스타프 텐그렌(Gustaf Tenggren)이 1940년에 그린 수채화 버전의 '피노키오', 월트(Walt)가 직접 수정 중인 미완성 '밤비' 캐릭터 등이 있다.
해당 이미지들은 실제 영화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디즈니 아카이브(Disney Archives) 애니메이션 도서관(Animation Research Library) 등지에 보관되어 있었다.
다니엘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컷들이 많고, 과거에는 이 스케치들의 역사적 가치를 예견하지 못하고 버리거나 판매해버린 경우도 허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오는 10월 1일 수 년 동안 속기사가 기록한 월트와 직원들이 나눴던 회의 내용을 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