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소녀상 이마에 흉터가 발견된 지 두 달여 만에 또다시 훼손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4일 제주평화나비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 의자에 놓여있는 방석이 찢어진 채 발견됐다.
제주평화나비 회원 2명은 지난 3일 오후 8시쯤 소녀상 점검 차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 공원을 찾았다가 방석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방석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6곳 가량 찢겨 있었으나 다행히 소녀상에 대한 직접적인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평화나비 관계자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추정되나 목격자나 CCTV가 없어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화의 소녀상을 원주에서처럼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CCTV 설치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소녀상 얼굴 왼쪽 이마에서 왼쪽 눈썹 아래까지 약 7cm 가량이 훼손된 채 발견된 바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