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일본 축구 패닉 "1차전 패배팀 월드컵 진출 사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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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홈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게 일격을 당한 일본 축구가 충격에 사로잡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일본은 지난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혼다 게이스케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연달아 2골을 내주며 안방서 패배를 당한 일본은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더군다나 일본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패한 것은 지난 1997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한국에 1-2로 패한 뒤 19년 만의 일로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일본을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또한 일본 언론들은 러시아 월드컵 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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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최종 예선 시스템이 현재처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정착된 프랑스 월드컵 예선 이후 지금까지 1차전 패배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닛칸 스포츠는 "프랑스 월드컵 이후 예선을 통과한 18번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본선 진출국의 첫 경기 성적은 13승 5무였다"며 "1차전을 패배한 나라 중 월드컵에 진출한 나라는 없었다"고 전했다.


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일본에게는 상당히 신경 쓰이는 기록이다.


하지만 일본이 남은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그들은 1차전 패배에도 월드컵에 진출한 첫 국가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의 같은 기간 최종 예선 성적은 중국전을 포함해 4승 1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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