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포상금만 25억, 차원이 다른 양궁협회 환영 만찬 사진 9장

인사이트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나서야 뒤늦게 회식 자리를 가진 배구협회와 달리 양궁협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으로 성대한 만찬 행사를 가졌다.


지난 2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페이스북에는 리우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양궁협회가 연 환영만찬 행사에 참석한 후기 사진이 올라왔다.


정 부회장은 "한국을 빛냈던 선수분들과 양궁 관계자들 모두 오셨다"며 "기보배 선수는 (경기 당시) 어이없는 소란에 마음이 상할까봐 열심히 응원했는데 (만나보니) 성격이 참 밝네요"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양궁 대표선수 6명이 포상금을 받고 싸이, AOA 등의 환영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고급스러운 테이블 장식이 눈에 띄는 객석은 양궁 관계자와 후원 그룹사 인사 400여명으로 가득 찼으며 선수들은 누구보다 기쁜 모습으로 행사를 빛내고 있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양궁인 축제를 개최, 리우 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표팀에게 총 25억원의 포상금을 전했다.


대회 2관왕인 장혜진과 구본찬은 각각 3억 5천만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기보배 선수는 2억 2천만원,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최미선과 김우진, 이승윤은 각각 1억 5천만원을 받았고 감독 3명은 각각 2억, 코치 2명은 각각 1억 7천만원을 받았다. 나머지 스태프들에게도 2억에 가까운 보너스가 지급됐다.


대한양궁협회와 금메달리스트들은 현대차그룹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는 뜻으로 리우대회 금메달 모형이 담긴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양궁협회에 꾸준히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한국 양궁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신경쓰고 기업은 이들을 아낌없이 후원하는 모습이 모범적이다.


부동산 투기로 공금을 날리고 선수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 분노를 산 배구협회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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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