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및 교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 서비스 센터의 업무가 완전 마비됐다.
2일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직원 김모 씨는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다른 삼성 스마트폰의 부품 생산 라인이 거의 멈춘 상태"라고 인사이트에 전했다.
김씨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6는 물론 S7, 노트4, 노트5 등의 액정 자재가 전국에 없어 사실상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김씨는 "수리를 맡기기 위해 고객들이 서비스 센터를 계속해서 찾고 있지만 부품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고만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때문에 현재 서비스 센터 직원들의 책상에는 액정이 고장난 스마트폰 제품들만 잔뜩 쌓여있는 상태다.
소비자들 역시 당장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갤럭시 S7 액정 문제로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소비자 B씨는 "당장 휴대전화로 업무를 해야하는데 마냥 기다리라고만 하니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측은 "생산쪽에 문의해본 결과 해당 스마트폰 모델의 액정 자재는 오는 5일이 되어서야 주문이 들어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