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거나 오랜 싱글 생활을 한 사람들은 한번쯤 "내가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가슴한켠에 자리 잡은 '또다른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혼자여도 괜찮다", "혼자가 더 좋다"라는 말로 포장하기도 한다.
아래의 이유들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을 전한다.
1. 이별의 아픔
과거 서로에게 모진 소리를 하며 상처받은 사람이라면 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 두려움부터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 연연하게되면 새로운 사랑을 놓치지 쉽다. 당신이 그렇게 놓친 사람 중에는 당신의 상처까지 보듬어줄 '진국'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상처를 치유해 주는 것도 사랑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 내가 가진 상처를 치유해 보자.
2. 비현실적인 기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지만 막상 만나고 나니 하나부터 열까지 기대와 달라 실망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라 넘기지 못하고 또다시 실망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이상형을 기다리다가는 새로운 사랑을 놓치게 된다.
나도 상대에게 실망을 줄 수 있다.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겠다는 비현실적인 기대 보다 현실 속 사랑에 눈을 뜨자.
3. 자아 상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사람들은 자존감을 상실하기 쉽다.
상대에 일일이 맞추느라 힘들었던 사람이라면 더욱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상대방에 무조건 맞춘다는 생각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보자.
4. 거절의 두려움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하는 것 만큼 가슴아픈 일은 없다. 하지만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그 사람 옆을 맴돌며 짝사랑만 하는 것은 더 슬픈 일이다.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라"는 말처럼 거절 당할 두려움을 앞세우지 말고 먼저 사랑을 표현해보자. 혹시 그 사람도 같은 마음일지 모른다.
5. 사랑은 사치
"지금 내 상황에서 사랑은 사치다"라는 사람이 있다.
사랑에는 때가 없다.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서, 주변 상황에 힘이 들어서, 내 앞길이 벅차서 사랑하는 사람을 놓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더 성공하고 더 편한 삶이 찾아왔을 때 함께 기뻐해줄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그것만큼 비참한 일도 없을 것이다.
6. 새로운 관계
이 전 사랑이 좋았던 것은 편안함, 익숙함이다.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알아가고 새로운 신뢰관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 귀찮거나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관계에서 오는 설렘은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할 만큼 값지며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당신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7. 마음의 변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상대의 마음이 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랑을 시작하지 않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사랑은 의리가 아닌 감정이다. 변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없이 사랑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