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장진영 7주기…국화꽃 향기를 남기고 떠난 배우

인사이트영화 '국화꽃향기' 공식 포스터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7년 전 오늘, 2009년 9월 1일 배우 고(故) 장진영이 우리 곁을 떠났다.


청초함이 매력이었던 장진영은 2008년 '위암'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리고 다음 해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온 뒤 병세는 더욱 악화돼 9월, 37세의 안타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을 생각할 때면 실제 그녀의 모습을 빼닮은 영화 '국화꽃향기' 비롯해 숱한 작품이 떠오르곤 한다.


그렇기에 장진영은 오래도록 팬들의 마음에 머물러 있다.


인사이트MBC


또 무엇보다 그녀의 곁을 오래도록 지키며 깊은 '순애보'를 보여준 남편 김영균 씨의 애틋한 사연을 함께 떠올리곤 한다.


장진영이 세상을 떠나기 전 김영균 씨는 "진영이가 살아있을 때 내가 혼인신고를 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진영이에게 했다. 그때가 사망 나흘 전 이야기인데, 그때 진영이가 굉장히 놀랐고 또 걱정을 많이 했다. 자기 몸이 이렇게 됐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는 게 미안하다고"라며 아픈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이후 김영균 씨는 장진영과의 만남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의 기록을 담은 책을 내기도 하는 등 절절한 순애보를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더욱 애틋함을 안겼다.


7년의 세월이 흘러 많은 이들에게 잊혔을지 모르지만 팬들에게, 또 그녀의 남편에게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인사이트故장진영 남편 김영균 씨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