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노트7이 각종 문제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전문매체 삼모바일(Sammobile)은 지난 19일 판매가 시작된 몇몇 갤럭시 노트7이 화면상 오류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모바일이 전한 사진에 따르면 은색 갤럭시 노트7 기기의 화면 절반에 '자글자글'한 오류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삼모바일은 이에 대해 "폰아레나(PhoneArena·모바일 전문 매체)가 해당 사진을 공유했다"며 "우리에게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노트7의 사용자들은 '구매 후 며칠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재부팅 하거나 공장 초기화를 해도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갤럭시 노트7의 사용자가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문제에 대해 문의한 결과 해당 매장에서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만 7건가량 '폭발'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해외에서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최신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노트7'을 출시했지만 연이은 결함 발생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