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alvertjournal.com
"한국어 번역가를 찾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의 한국어 버전 출시가 임박했다.
텔레그램 측은 지난 2일 자사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국어 번역가를 찾고 있다고 공지하고 번역가를 찾고 있다.
텔레그램은 "한국어 전문가, 프로 번역가, 언어 괴짜들 있습니까? 한국어 버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군요!(Any Korean linguists/pro translators/language geeks out there? We could use help with the Korean version! )"라고 공지했다.
텔레그램의 공지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비상업적 메신저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데 자원봉사자의 힘을 빌리고 있다.
영어 이외의 메신저 제작에도 이같은 자원 봉사자의 힘을 빌리고 있으며 현재 한국어 버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전문 번역가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via Telegram /Twitter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사이버 '망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검찰이 사이버 검열 방침을 밝힌 후 텔레그램 어플 다운로드 순위는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텔레그램의 서버는 독일에 있어 검찰의 검열이 어려우며 '비밀 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어떤 대화도 서버에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이 한국어 전문 번역가를 찾기 위해 나선 이유는 한국에서의 다운로드 급증이 감지되자 한국 이용자를 위한 한국어 버전을 만들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플레이에는 한글 텔레그램이 4종 출시돼 있지만 이들은 텔레그램 본사의 공식 버전이 아니라 오픈소스를 이용해 개인 개발자가 만든 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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