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발 뒤꿈치에서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통증 때문에 기분 좋은 퇴근길을 망쳤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통증은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이 원인이며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란 질병이다.
바닥에 발이 딱 붙는 플랫슈즈나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딱딱한 신발을 많이 신는 사람들이 자주 이 통증을 호소한다.
편하면서 멋스러운 '플랫슈즈'를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 발 뒤꿈치 통증을 없애줄 꿀팁들을 소개한다.
이 꿀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발을 만들기 바란다.
1. 코코넛 오일 마사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만점인 코코넛 오일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를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다.
코코넛 오일을 따뜻하게 데운 뒤 발 뒤꿈치와 발가락 사이에 발라 문질러 준다.
오일로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통증이 쉽게 가라앉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이때 로즈마리와 라벤더 같은 항염증성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 과일, 야채 먹기
몸에 염증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알칼리성 식단을 먹는 것이 좋다.
가공식품, 유제품을 먹기 보단 바나나, 체리, 브로콜리, 고구마 등 칼륨이 풍부한 야채를 먹자.
이는 우리의 몸을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바꾸는데 도움을 줘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
3. 스트레칭 하기
스트레칭은 발 뒤꿈치 통증을 없애는데 도움을 주며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벽과 수직으로 한 걸음 유지하고 발 뒤꿈치는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한다.
이 후 종아리가 당기는 데까지 다리를 앞으로 숙이고 5초 후 구부렸던 다리를 펴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더 간단한 방법을 원하는 사람들은 TV를 보면서 의자에 앉은 상태로 엄지발가락을 들었다 내렸다하는 것을 반복해보자.
4. 족욕하기
족욕은 발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진 이후 많은 사람에게 '피로해소'용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족욕 할 때 미용 소금 한 컵을 따뜻한 물에 부어주는 것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발 뒤꿈치 통증을 완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사리염'이라 불리는 '엡섬 소금(Epsom Salt)'은 미네랄이 풍부해 물을 잘 식지 않게 해 도와주며 피부에도 흡수돼 보온 효과를 낸다.
5. 푹신한 신발
집에서도 맨발로 다니며 발을 딱딱한 바닥에 노출시키는 것 보다는 푹신푹신한 슬리퍼를 신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을 빠르게 없애기 위해서는 외출용 신발에 푹신한 패드나 부드러운 깔창을 깔아 딱딱한 바닥에 발이 닿았을 때 충격을 줄여주는 방법이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