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화려한 외모 뒤에 감춰진 검은 그림자를 여실히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공식 유튜브에는 벌레 먹는 식충 식물의 으스스한 일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타임랩스로 촬영된 이 영상에는 화려한 외모를 뽐내 벌레를 유혹하지만 들어오기만 하면 잔혹하게 죽여버리는 '식충 식물'의 삶이 담겨있다.
화려한 빛깔을 자랑하는 식물들 위로 곤충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이어 입을 벌린 듯한 식물 안으로 벌레가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벌레가 입 안쪽으로 들어가는 순간 식충 식물은 재빨리 입을 꽉 닫아 벌레를 포획해 보는 이들을 놀랍게 한다.
영상은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신비롭게 보여주는 한편 화려함만 보고 쫓았다가 식충 식물에게 붙잡혀 목숨을 잃은 벌레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크리스 필드(Chris Field)는 "일명 '끈끈이주걱'으로 알려진 식충 식물이 벌레를 녹여서 영양분을 먹는 특별함을 가졌다는 것에 매료됐다"며 반전 매력을 가진 '식충 식물'의 매력을 극찬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