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갤럭시노트7 출시 열흘만에 '폭발' 6번째, 모두 똑같은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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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갤럭시노트7이 출시 열흘 만에 폭발 사고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31일 인스타그램에는 '아빠 노트7 폭발'이라는 말과 함께 폭발한 스마트폰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A씨는 "하마터면 자다가 엄마아빠 잘못될 뻔했다"며 "삼성은 품질 검사 안하고 물건 파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진 속 갤노트7은 티타늄 모델로 앞서 폭발한 노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왼쪽 부위를 중심으로 불에 타 있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새벽 한 핸드폰 카페에도 갤노트7이 충전 도중 폭발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자다가 펑하는 소리에 놀라 깨보니 폰이 불에 타고 있었다"며 "갤노트7 폭발 기사를 보고 폰을 몸에서 멀리 떼어놓고 잤기에 망정이지 머리맡에 두고 잤음 큰일날 뻔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 상에 알려진 것만 6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뿐 아니라 지난 30일 유튜브에는 해외 폭발 사례도 공개돼 불안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폭발 부위가 왼쪽으로 모두 똑같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YouTube 'Ariel Gonzalez'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4일 제일 처음 폭발 사고가 있었는데 해당 건은 스마트폰을 회수해 검사 중에 있고 결과가 나오면 말씀을 드릴 예정이다"라며 "24일 이후에 올라온 건들은 국내외 케이스를 막론하고 현재 모두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핸드폰의 경우 '리콜' 사례가 없었지만 폭발은 안전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사상 처음으로 리콜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7 또 폭발…출시 열흘만에 벌써 두번째홍채인식과 방수기능으로 흥행 열풍을 이어가던 삼성전자 신작 스마트폰 '갤노트7'이 충전 중 폭발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