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요즘 누리꾼들이 박미선 인스타그램을 '성지순례'하는 이유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인 박미선 인스타그램 캡쳐본 / Instagram 'misun_park15'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반백살의 나이에도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 화제가 된 박미선이 인스타그램에서도 사람들을 웃게 하고 있다.


최근 개그우먼 박미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코메디페스티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미선은 객석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뒤로 정준영 등의 연예인들이 객석에 앉아 무대를 응시하는 모습도 보인다.


박미선은 "#부산코메디페스티발 #부산명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멋지고 재밌고 신나고 김준호 대단하네"라며 소감을 말했다.


인스타그램을 방문한 팬들과 지인들이 "미선 언니 너무 예뻐요" 같은 류의 댓글을 단 가운데 방송인 양희은 씨가 "너무 만든 웃음같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박미선은 금세 "그렇게 즐겁지 않았으니까 ㅎㅎ"라며 인스타그램 멘트를 형식적으로(?) 쓴 것을 인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misun_park15'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미선의 댓글이 '너무 재밌다'는 반응이다.


박미선의 인스타그램에 "성지순례 왔다"며 "회사 생활 힘들었는데 웃고가요" 등의 댓글이 달리자 박미선은 "이게 그렇게 웃긴건가"라며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페스티발 현장 같은 '핫플레이스'에 가면 그곳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SNS에 공개한다.


웃고 있는 사진과 각종 해시태그가 난무하는 SNS만 보면 굉장히 즐거워 보이지만 사실은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을 수도 있는 법.


표정만 보고도 이를 알아차린 양희은과 이를 쉽게 인정한 박미선의 댓글은 온통 화려한 일상 사진만이 가득한 SNS에서 유쾌한 웃음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