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속편' 나오면 천만 찍을 것 같은 한국 영화 7편

인사이트(좌) 영화 '부산행' 포스터, (우) 영화 '검은 사제들' 포스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최근 한국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재밌게 본 영화를 2편, 3편으로 만나고픈 관객들의 염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워너브러더스와 이십세기폭스가 한국에 지사를 세우면서 힘 있는 소재를 가진 한국 영화를 '마블 시리즈'처럼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관객들의 목소리도 높다.


이러한 염원을 담아 그동안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속편으로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은 영화 7편을 소개한다.


1. 부산행


인사이트영화 '부산행' 스틸컷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였던 '부산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 및 관객들에게까지 호평받은 작품이다.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은 아니었지만 2016년 여름을 좀비들이 뜨겁게 달궜던 만큼 이들을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소망하는 관객들이 많다.


2. 살인의 추억


인사이트영화 '살인의 추억' 스틸컷


봉준호 감독의 스릴러 영화 '살인의 추억'은 결말이 확실히 맺어지지 않은 대표적인 한국 영화다.


물론 오래된 영화인 만큼 인터넷 블로그를 조금만 뒤져보면 결말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찾아볼 수는 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이 생각한 결말을 속편을 통해 만나보고픈 관객들 또한 많다.


3. 괴물


인사이트영화 '괴물' 스틸컷


봉준호 감독의 2006년 작 '괴물'은 한강에 나타난 괴물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만약 '괴물'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녹조 라떼'로 변한 4대 강에서 괴물이 튀어나오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4. 곡성


인사이트영화 '곡성' 스틸컷


칸의 호평을 받은 영화 '곡성'은 정체 모를 악귀에 씐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처절한 투쟁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곡성'의 결말은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할 만큼 다양한 방향으로 해석됐다.


확정되지 않은 열린 결말을 직접 풀어가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지만 속편이 나와 '곡성'의 미스터리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5. 베를린


인사이트영화 '베를린' 스틸컷


영화 '베를린'은 남북 첩보 요원 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 말미 하정우는 아내 전지현의 복수를 위해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 티켓을 끊는다.


개봉 당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영화가 끝났기에 '베를린'의 속편을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6. 베테랑


인사이트영화 '베테랑' 스틸컷


대사 "어이가 없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베테랑' 또한 속편이 나오기를 바라는 관객이 많은 영화다.


조태오(유아인)가 제대로 죗값을 치렀는지, 죗값을 치른 후 서도철(황정민)에게 복수를 하지는 않을지 궁금해하는 관객들이 많다.


7. 검은 사제들


인사이트영화 '검은 사제들' 스틸컷


영화 '검은 사제들'은 한국판 '엑소시스트'라 불리며 개봉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다.


특히 충격적인 퇴마 의식 장면은 영화의 백미이기도 했다.


소재 자체도 재밌지만 배우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은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고픈 여성 관객들에 의해 열렬한 속편 제작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