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버린 주인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그린 유기견의 애절한 편지가 화제다.
이 편지는 애완동물 식품 제조업체인 퓨리나(Purina)의 협찬으로 제작된 동영상으로, 유기견이 버려지고 난 후의 심경을 상상해 편지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5분 30초 정도의 분량인 이 영상은 유기견의 심정을 자막을 통해 담아냈다.
영상 속 주인공인 시바견은 주인과 산책하러 가는 줄 알고 들뜬다. 하지만 길거리에 버려지고 이때부터 주인을 향한 편지가 시작된다.
주인공 개는 자신을 버리고 가버리는 주인을 부리나게 쫓아가며 "더 'good boy'가 되겠어요. 제발 두고 가지 말아요" 라고 외친다. 주인에겐 이 말이 들이지 않았는지 결국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 개는, 배가 고파서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거리의 분수에서 목을 축이며 생활한다.
ⓒ youtube 영상캡쳐
떠돌이 생활 중에 많은 사람을 만난 개는 그 속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더욱 그리워하게 된다.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행복했던 시절에 대해 생각한다.
‘Never Say Goodbye' 란 영상의 제목처럼 주인공 자신을 버린 주인과 몸은 멀어졌어도 마음으로는 헤어지지 않았다. 항상 "어디에 있나요? 잘 지내나요?"라고 물으며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개의 모습이 보는 이를 참 안타깝게 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7일 대만의 한 동물훈련학교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영상 말미에 "나는 절대 당신을 잊지 않아요( I will never forget you)'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그리고 "나는 언젠가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고 믿어요(I believe that someday we'll meet again)" 라고 한다.
이를 통해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함부로 내치는 행동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 주길 바란다. 당신의 반려동물은 영상 속 주인공 개 못지 않게 당신을 언제나 매우 사랑한다.
ⓒ youtube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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