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노력을 치하했다.
지난 28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한일 정부 합의와 후속 조치에 대해 박근혜 정부만큼 노력한 정부는 없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지난 20년을 회고해보면 박근혜 정부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할애한 정부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정부가 지난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에 10억엔 출연을 의결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남은 장애물은 없어졌다"고 전했다.
10억엔 의미에 대해 윤 장관은 "12·28 합의에 규정돼 있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에 쓴다. 큰 틀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0억엔 출연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진실된 사과가 먼저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12·28일 합의에 다 잘 나와 있다"며 "10억엔 출연하는 문제와 소녀상은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