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호날두 "내 꿈은 레알서 은퇴…41살까지 뛰고 싶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은 아직 은퇴 계획이 없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41세까지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동료 가레스 베일과 앙투안 그리즈만을 압도하는 표를 받으며 UEFA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호날두는 "나는 지금 세계 최고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으며 이 곳에서 은퇴하고 싶다. 41살까지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도 공감했다.


페레즈 회장은 "나도 호날두가 레알에서 은퇴하길 원한다. 유럽 최고의 선수 호날두가 은퇴하는 순간까지 레알에서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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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는 올해 매우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그 영광을 클럽과 국가대표 동료들에게 돌렸다.


호날두는 "올해는 내 생애에 있어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믿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며 "레알과 포르투갈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30대를 넘어선 나이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다.


라울이 갖고 있던 레알 통산 최다득점 기록(348경기 364골)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2개나 들어올렸다.


이런 호날두이기에 팬들은 그가 향후 10년 동안 별무리 없이 최고의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