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올해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의 평균 연봉은 3,855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응답한 267개사를 대상으로 '2016 하반기 4년대 졸 정규 신입직 채용 현황에 대해 1대 1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업이 4,306만 원으로 업종별 대졸 초임 평균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건설업(4,111만 원)', '석유 화학업(4,050만 원)', '자동차 운수업(4,019만 원)'이 신입 초임 연봉 4천만 원을 넘는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IT 정보통신업(3,925만 원)', '제조업(3,796만 원)', '전기전자업(3,700만 원)', '유통무역업(3,605만 원)', '식음료외식업(3,600만 원)', '기계철강업(3,258만 원)'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에게 하반기 공채 시기를 묻자 43.2%의 기업들이 '9월에 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시채용(11.6%)', '8월(11%)'과 '10월(11%)'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54.7%로 절반 수준을 웃돌았다.
그러나 28.5%의 기업은 올 하반기 신규 채용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6.9%의 기업은 아직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2016년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 전망도 밝지 않다.
적지 않은 기업이 경영사정 악화로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이거나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