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0.0002초 차이'로 승부 갈린 이번 올림픽 역대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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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명장면이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열린 남자 조정 싱글스컬 경기에서 같은 시간대에 들어온 두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메달의 색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날 결승전 경기에서 뉴질랜드의 마헤 드라이스데일은 6분41초3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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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크로아티아의 다미르 마르틴 선수 역시 6분41초34의 기록으로 완주했으나, 영상 판독 결과에 따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치열한 승부를 끝낸 두 사람은 경기를 마친 뒤 가쁜 숨을 내쉬면서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이들의 뒤에서 전력질주하던 체코의 온드레이 시네크 선수는 6분44초1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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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를 본 관중들은 두 사람의 명승부에 환호했으며 "두 사람에게 공동 우승을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2016 리우 올림픽의 폐막식이 성황리에 치러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