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환한 표정으로 올림픽서 귀국한 이용대 선수가 한 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남자 배드민턴 복식 경기에서 접전 끝에 8강 진출이 좌절된 이용대 선수가 환한 표정으로 귀국했다.


21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는 리우 올림픽 출전을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세계랭킹 1위로 강력한 금메달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용대, 유연성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6일 세계랭킹 2위인 말레이시아 선수에게 1대 2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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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했던 이용대 선수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이득춘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후배 앞길을 위해 태극마크 반납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용대 선수는 "다음 달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며 "태극마크는 반납해도 라켓을 놓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4년 뒤에 열릴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의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기량이 된다면 올림픽에 재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이용대 선수는 "국내 리그가 먼저고 해외리그는 지금까지처럼 일정에 맞춰 초청 경기에 뛰겠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밖에서도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대, 후배 앞길 위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은퇴 선언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해외진출'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직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