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손연재가 올림픽 기간 내내 응원해준 팬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21일(한국 시간) 손연재가 올림픽에 출전했던 소감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손연재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SNS에 "진심을 다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적었다.
이어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올림픽은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다"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평소 손연재는 SNS와 온라인에서 자신을 향해 달리는 악성 댓글에 마음고생을 해왔다.
게다가 메달을 따지 못하면 더 큰 비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압박감이 손연재를 억눌러왔다.
그러나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런던올림픽 순위(5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며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