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신수지 "경기 끝나고 손연재랑 껴안고 '엉엉' 울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shinsjsj',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올림픽 리듬체조의 해설을 맡았던 신수지가 손연재의 경기 후 "함께 껴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21일(한국 시간) 손연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18.216점)·볼(18.266점)·곤봉(18.300점)·리본(18.116점)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아쉽게 메달 획득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지난 런던대회 순위(5위)보다 나아진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SBS의 해설위원을 맡은 신수지는 "경기 끝나고 손연재를 만나서 껴안고 울었다"며 "말을 안 해도 그동안의 고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손연재의) 기량이 절정이었다"며 "아깝게 4등을 해서 내가 다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생해서 받은 4등이 큰 보상이 됐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리우올림픽 리듬체조에서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금메달, 야나 쿠트랍체바가 은메달,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